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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칼럼 캄캄한 터널을 지나고 있는 분들에게 글 | 강원호 목사 (세계밀알연합 부총재, 뉴저지밀알 단장) 05 07 살다보면 명지바람 부는 넓은 길에서 환한 햇빛을 받으며 였다. 빌린 돈 이자도 못내는 형편인 즐겁게 걸어가는 때도 있지만 때론 탁한 공기 속에서 한 치 데 이런 비난을 들을 때 더욱 힘들었 08 앞길도 보이지 않은 캄캄한 터널을 지날 때가 있다. 그 터널 다. 재정의 어려움, 비난만 힘든 것이 이 언제 끝날 지도 모르기 때문에 더 답답하고 낙심이 된다. 아니라 우리가 분수에 맞지 않게 욕심으로 건물을 구해서 이 03 칼럼 절망을 이겨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다 남의 이야기이고 자 런 어려움을 겪는가라는 자책이 나를 더 힘들게 했다. 그러 캄캄한 터널을 지나고 있는 분들에게 신에게는 해당 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나 아무리 생각해도 욕심은 아니었다. 노인성 장애인 분들의 지난 4년 동안 뉴저지밀알선교단의 상황은 앞이 보이지 외로움, 자신의 죽음이후 장애 자녀들에 대한 염려. 뉴저지 04 사회복지법인 세석밀알 설립 10주년 기념식 않는 어두운 터널을 지내온 것과 같았다. 사용허가는 나오지 밀알선교단이 여러 가지 봉사를 하기 위한 공간, 그리고 20 않고, 준비했던 돈은 떨어지고, 주변에 밀알을 비난하는 사 년 가까이 건물 없이 이사 다니는 밀알의 처지를 생각할 때 06 밀알사랑나눔콘서트 제5회 밀알합창단 정기연주회 18 뉴저지밀알 람들이 험담을 하고... 사람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사 조그만 건물을 구하는 것은 결코 욕심은 아니었다. 일반 사 뉴저지밀알 가을 소풍 실을 깨닫게 되었고 그 사실은 전능하신 주님을 더욱 의지하 람들에게 장소를 옮기는 것은 별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장애 08 워싱턴밀알 는 계기가 되었다. 사람이 계획할 지라도 그 발걸음을 인도 인들에게는 매주 새로운 장소로 이동하고 적응하는 것이 쉬 제26회 워싱턴 밀알의밤 21 방글라데시밀알 하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아마 계획한 대로 모든 것이 이루 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밀알선교단 사역이야말로 고정된 장 방글라데시밀알 기도편지 10 북가주밀알 어진 경우는 드물 것이다. 사실 내가 미국에서 장애인 선교, 소가 필요했다. 한번 모일 때 장애인과 봉사자가 100여명 모 제20회 북가주밀알선교단 밀알의밤 “회복” 22 밀알코이노니아 10-11월 이야기 봉사를 하게 된 것도 내 의지와 계획보다는 먼저 주님의 인 이는 상황에서 장소를 빌려주는 교회도 마땅치가 않았다. 이 도하심이 있어서 1991년 9월 육군 군목을 마치고 미국에 왔 런 이유들 때문에 욕심은 결코 아니라고 양심은 말하고 있 24 중보기도 12 KC밀알 다. 그 25년 동안 주님께서 늪에서도 구해주시고 광야에서도 었다. KC대 밀알의 밤 26 국내소식 구해주셔서 여러 동역자들과 함께 미주에 18개 밀알선교단 우리가 받지 못함은 주님께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을 세울 수가 있었다. 그 믿음의 경험이 이 캄캄한 4년 동안 받지 못함은 이기적 욕심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에 받 14 뉴욕밀알 28 재정보고 “난 하나님을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의 터널을 지내올 수 있는 힘이 되었고 그 시간들을 오직 빛 지 못한다고 성경은 말씀한다. 욕심이 아닌데 이루어지지 않 31 섬기는사람들 되신 예수님의 손을 잡고 걸어왔다고 할 수 있다 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주님의 훈련이라고 생각했다. 16 수원밀알 노인성 장애를 가진 분들이 혼자 외롭게 지내는 것과 자 훈련을 거쳐야 입대한 젊은이가 군인이 되듯이 우리도 더 훌 정동진 가을여행 월간 밀알&세계 2017. 11,12 vol. 211 신의 죽음 이후에 장애인 자녀를 맡길 곳을 걱정하는 부모들 륭한 군사가 되기 위하여 훈련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훈련 의 한숨 소리를 들으면서 돈은 없고 부족하지만 믿음으로 장 이면 끝날 날이 있다는 소망을 갖게 되었다. 그 소망대로 지 발행인 이재서 | 편집인 강원호 정택정 애인 꿈터를 주실 것을 기도하였다. 유성종 장로님이 새들브 난 8월 7일 7명의 공청회 위원들이 전원 찬성으로 허가를 주 발행처 사단법인 세계밀알연합 룩 건물을 소개하였지만 살 힘이 없었는데 김진수 장로님께 었다. 지난 3년 전 한 번 부결된 아픈 경험이 있고 4년 동안 주소 서울시 동작구 사당로 169, 3층 서 80만 불을 개인 융자해주셔서 2013년 4월 10일 밀알이 살 힘을 다 써버리고 이번에 통과하지 못하면 건물을 팔아야 한 (사당동, 청보빌딩) 수가 있었다. 전에 재활센터로 쓰였던 건물이었기 때문에 1 다는 절박함이 있는 우리로써는 참으로 주님께 감사하지 않 홈페이지 www.worldmilal.org 년 정도면 사용허가를 받고 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1 을 수 없었다. 11 13 전화 02)533-9251 | 팩스 02)533-9258 년 정도 필요한 예산만 준비하고 시작했는데 2년, 3년이 지나 고 포기했을 것이다. 주님께서 포기하고 싶은 고비마다 귀한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셨던 분들이 아니었다면 낙심하 편집디자인 design its 도록 허가가 나오지 않으니 그야말로 앞이 깜깜하였다. 그래 서 4년째가 되는 작년 1월에는 팔려고 사인까지 한 적이 있었 동역자들을 보내주셨음에 감사드린다. 이제 이 건물을 기반 14 18 17 는데 마지막 숨이 차오르는 그 때까지 다시 한 번 인내하기로 으로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선교와 봉사를 하기 원한다. 하고 죽으면 죽으리라 하는 각오로 다시 1년을 버텨왔는데 지 캄캄한 터널을 지금 지나고 있는 분들에게 위로를 드리고 난 2017년 8월 7일 새들브룩 타운 공청회를 통과했다. 싶다. 이 답답한 어려움은 결코 저주가 아니라 우리를 사랑 밀알선교단은 돈이 있는 단체가 아니다. 한 달 한 달 개인 하시는 주님의 훈련이라고 혹시 나의 실수로 어려움을 당한 과 교회가 후원해주는 선교비로 운영하는 믿음 선교를 뉴저 다 하더라도 저주는 아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지에서 23년 동안 하고 있다. 어떤 험담하는 사람들은 돈이 훈련이면 반드시 끝날 날이 있으니 그 날을 소망하며 다시 많은데 우리가 한국으로 돈을 빼돌린다는 비난을 하기도 하 한 번 용기를 내시라 말하고 싶다. 2 밀알&세계 2017·11,12_vol.2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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