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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글 | 정택정 목사 (세계밀알연합 부총재, 워싱턴밀알선교단 단장) 오월은 가정의 달이다. 오월 한 달 동안은 가정을 좀 더 생각하고, 가정을 좀 더 세우고, 가정을 좀 더 아름답게 가꾸기 위하여, 한 달을 정해 놓은 것이라고 생각해도 괜찮을 것이다. 가정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어머니다. 내 책상 앞에 는 어머니와 단둘이 찍은 사진이 붙어 있다. 벌써 고인이 된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어머니 는 여전히 보고 싶고 그립다. 살아계실 때는 모른다. 돌아가신 후에 후회하는 것이 우리 인 생인 것 같다. 가끔 한국에 가면 동생 집에 계신 어머니는 팔순 노인이라 손이 떨려 밥을 제 대로 못 잡수셨다. 동생이 떠먹여 드렸다. 그때만 해도 동생이 효도를 잘하는구나 라고만 생각했지 내가 밥을 떠먹여드릴 생각은 못했다. 어머니께서 나에게 너는 밥을 한 번도 안 떠먹여 주느냐라고 하셨는데도 그냥 지나쳤다. 돌아가신 후 그 말씀이 계속 생각이 나고, 아하 나는 참 불효막심한 녀석이구나 뉘우치지 만 소용이 없다. 이 글을 쓰는 목적은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에 잘 모시고 구경도 시켜 드리 고 맛있는 것도 사드리고 효도하기를 바라는 뜻에서다. 그래도 효도한 것은 어머니를 전도 하여 예수님 믿게 했으니 더 큰 후회는 없다. 아직 부모님께서 신앙이 없으신 분들은 빨리 전도하셔서 돌아가신 후 후회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둘째 아들에게서 손녀를 보았다. 5월 15일이면 네 살이 된다. 손녀 딸 자랑하려면 돈을 내 고 해야 하는데, 손녀 딸 자랑을 한번 하고 싶다. 할아버지가 없으면 할아버지 어디 갔느냐 고 찾는다. 좋아하는 서열도 정해져 있는 것 같다. 엄마, 아빠, 할머니, 그리고 할아버지다. 아무 구김 없이 밝게 자라는 손녀를 보고 있으면 저것도 자기 복이라고 한다. 우리가 자라 나던 때와 지금의 아이가 자라나는 때가 다르다. 아무런 어려움도 없이 밝고 맑게 자라나 는 손녀를 보면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밀알 가족 여러분께 말씀 드리고 싶다.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부부간에도 좀 더 배려와 사랑을 나타내고, 자녀들에게 한 번 더 전화나 연락을 하며, 부모 님께는 한 번 더 찾아뵙고 고마움을 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끝으로 가정 없이 자라 는 아이들과 가족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정이 되어주고 가족이 되어주는 밀알 모든 가족이 되기를 바란다. 2018·5,6_vol.21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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