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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치’에 ‘같이’를 더하는 삶 글 | 김상수 단장 (전남동부밀알선교단) 어릴 적 즐겨했던 놀이 중에 하나가 굴렁쇠 가가도 하고 힘 있게 나아가기도 한다. 굴렁쇠 를 굴리며 노는 놀이가 있었다. 굵은 철사로 둥 가 멈추지 않도록 힘을 잃어갈 때 채를 이용해 글게 만들거나 자전거 테나 둥근 모양을 가진 서 다시 힘을 주어 밀어주면 흔들리지 않고 목 굴렁쇠 등을 채를 이용하여 굴리면서 노는 놀이 표점을 향하여 나아갈 수 있다. 때로는 몸이 불 이다. 둥근 테를 구하기 위하여 무던히 애를 썼 편하여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들에게는 던 기억이 난다. 사용할만한 물건임에도 불구하 이동의 도움이 필요하기도 하고, 직업을 가지고 고 광주리 테나 철 물동이 테를 빼서 사용한 적 싶으나 직업을 가질 수 없는 장애인들에게는 재 이 있다. 그중에 제일 오래가고 견고한 것은 자 정적인 도움이 필요하기도 하고, 때로는 마음의 전거 바퀴의 살을 제거하고 사용한 둥근 바퀴가 연약함으로 인하여 힘들고 어려울 때 위로가 필 최고였다. 둥근 모양의 굴렁쇠와 굴렁쇠를 지탱하고 방향을 요할 때가 있다. 바꾸어 주는데 도움이 되는 채가 있으면 얼마든지 오래도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행하신 일들을 통하여서도 록 즐길 수 있는 놀이가 굴렁쇠 굴리는 놀이였다. 잘 알 수 있다. 가난한자, 병든자, 장애인들과 소외된자들을 시간이 지나면서 굴렁쇠 놀이가 잊혀질 즈음 서울 88올 외면하지 않으시고 친히 찾아가서 그들과 함께 하셨고 필 림픽 개막식 행사에 어린아이가 굴렁쇠를 굴리며 등장하는 요 부분을 채워 주셨으며, 영원한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그 순서를 통해 이 놀이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사랑의 손길을 기억하며 보고 배우게 된다. 심지어 죽어버 인도나 타이 등지에서 아이들이 바퀴를 손으로 굴리면서 린 한 영혼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님의 손길에 집중할 필 따라가거나 작은 막대기로 치면서 굴리는 경우가 있지만 요가 있다. 희망이 없고 소망이 없고 이제는 끝이라고 생각 우리나라처럼 채를 이용해서 원하는 대로 방향을 조정하는 하고 모든 것을 놓아버릴 수 밖에 없는 현상과 상황이지만 경우는 드물다. 존재와 가치와 목적을 가지고 이 땅에 보내신 하나의 생 두 해에 걸쳐 순천 낙안읍성에 밀알장애인들과 소풍을 명을 귀하게 여기시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님의 갔었다. 그곳에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제기, 그네, 투 마음을 보게 된다. 호, 윷, 굴렁쇠가 준비되어 있었다. 어릴 적 옛 생각도 나고 장애인 사역현장의 중심에 서 있는 우리들이 주님의 마 놀이를 해볼 생각에 제기차기와 굴렁쇠 체험을 해봤다. 굴 음으로 선한 영향력을 미칠 때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사회 렁쇠를 굴러본 경험이 있어서 채를 잡고 굴리기 시작했다. 에 확산 될 줄 믿는다. 모든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아주 오랜만에 해보는 것이지만 옛 실력이 줄지는 않았다. 생존의 권리, 살아갈 권리가 있다. 내가 일해 얻은 소득은 채를 이용해 앞으로 직진하기도 하고, 원을 그리기도하고 다 내 것이라는 생각은 땅을 선물로 주시고, 햇빛과 단비를 지그재그로 가보기도 하고 8자를 그려보기도 하면서 한참 내리신 하나님의 은총을 무시하는 것이다. 나의 소득에는 을 굴렁쇠를 굴리면서 넓을 운동장을 누비고 다녔다. 항상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의 몫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아 굴렁쇠를 굴리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관계와 우리가 야 한다. 재정이든 재능이든 시간이든 건강이든 섬기는 마 어울려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생각하게 되었다. 굴렁쇠 음이든 각자에게 주신 것을 통하여 나누고 베풀 때 더 더욱 는 장애인으로, 굴렁쇠를 밀어주는 채는 비장애인으로 각자 가치가 빛나게 될 것이다. 가 가지고 있는 가치에 같이를 더하면 하나 되어 우리가 살 장애인들은 굴렁쇠처럼 존재 가치가 있고 그에 맞는 역 아가는 지역사회에서 어우러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굴 할을 수행하고 있다. 비장애인들이 가진 것 중에 크든 작든, 렁쇠는 둥근 모양 그대로 장애인을 생각하게 되고, 굴렁쇠 많든 적든 소유와 재능정도에 관계없이 장애인들이 앞으로 를 지탱해 주고 방향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채는 나아갈 수 있는 미미한 힘이 주어질 때 큰 에너지로 받아들 비장애인이라는 것을 연관지어보게 된다. 굴렁쇠 자체로는 이고 용기와 힘을 얻게 된다. 굴렁쇠와 채가 만나 그 역할 출발을 해도 지속적으로 굴러가거나 방향을 전환하는 것은 을 성실하게 진행해 나아갈 때 조화를 이루고 시너지 효과 쉽지가 않다. 지속적으로 굴러갈 수 있는 힘의 원동력이 필 를 맛볼 수 있는 것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때 가 요한 것이다. 굴렁쇠를 지탱하고 방향 전환을 해 줄 수 있는 치에 같이 가 더해져 아름다운 하모니가 이루어질 것이다. 채만 있으면 얼마든지, 어디든지 힘을 공급받아 앞으로 나 사회 곳곳에는 굴렁쇠처럼 장애인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사 아갈 수 있다. 채의 역할도 굴렁쇠가 있기 때문에 채의 존재 회의 일원으로 어울리고 소통하며 나아가려는 준비를 하고 가치가 있고 목적에 맞게 사용될 수가 있다. 있다. 장애인들은 장애정도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누군가의 장애를 가진 지체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힘 있게 나 힘(채)을 필요로 한다. 그렇다고 장애인에게 쉴 새 없이 힘 아가도록 굴렁쇠를 굴러보자. 그리고 그 연합된 아름다움에 을 달라는 것은 아니다. 굴렁쇠가 탄력을 받으면 혼자 굴러 참여하고 함께 그 길을 걸으며 격려의 박수를 보내보자. 2018·7,8_vol.21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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